“우리 근현대사에서 대학은 언제나 비판적 지성이 성장하고 사회 변동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곳이었지만, 갈수록 그런 기능이 쇠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대학언론의 현실도, 미래도 어둡지 않나 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번 대학언론상 참가작들을 보면서 그런 걱정은 기우라고 느꼈습니다. 인적자원 면에서, 재정적으로, 또 대학 당국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학언론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진지한 관심을 쏟고 있었고, 땀 흘리며 현장을 누비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세명대 저널리즘대